마크레빈슨의 제품들은 초창기의 ML로 명기된 최초 세대의 모델을 제외하고는 모두 숫자로 명명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별 의미없을 것 같은 숫자처럼 보이지만 여기에는 나름대로의 규칙이 존재하는데, 이를 잠시 설명해보면 다음과 같다. 최상위 모델은 2자리 갯수의 숫자의 모델명을 가지고, 중간 등급의 제품은 3자리 숫자를, 그리고 엔트리 라인업 모델은 4자리 숫자를 가지게 된다. 첫번째 숫자는 제품의 세대 수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으며, 소스기기의 경우 1, 프리앰프의 경우는 2, 파워앰프의 숫자는 3, 그리고 인티앰프의 경우에는 8이라는 숫자가 부여된다. 따라서 이를 종합해보며 제품명을 떠올려본다면, 제품명만을 보고서도 대략적인 제품의 개요를 짐작해 볼 수 있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현행 모델에 해당하는 5세대 제품의 엔트리 라인업 모델은 5000번대의 형번을 갖게 되며, 이 중에서 국내 소개된 제품으로는 5802나 5805 인티앰프가 대표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겠다. 이들 제품은 작년 초에 등장하여 이미 몇번의 리뷰를 통해서 자세히 다룬 적이 있는 상황이라 친숙한 모델이라 할 수 있는데, 어느덧 이들 모델이 등장한지도 1년 반 가까운 시간이 흐른 상태이다. 하지만 국내에는 5802/5805 인티앰프 외에는 5000번대 제품은 추가적으로 다른 모델의 소개가 없었기 때문에, 마크레빈슨의 엔트리라인업에 대한 이미지는 이 두가지 제품에 의해 대표되어 굳어지는 형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인 것 같다.

 

 

 

최근 들어 마크레빈슨 홈페이지를 오랜만에 가보니 제품 라인업이 개편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디자인 개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제품들이 등장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오늘 리뷰에서 다룰 5000번대 모델 라인업의 경우, 프리앰프와 파워앰프가 발표되어 있었으며 소스기기도 아날로그와 디지털로 구분되어 라인업이 완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제품 라인업을 언급한 김에 본격적인 리뷰를 진행하기 전에 앞서 마크레빈슨의 5000번대 제품들을 잠시 소개해보고 오늘 리뷰를 진행하도록 하겠다.

위의 사진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듯이, 5000번대 제품은 국내에 소개된 인티앰프 외에도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눈길이 가는 모델은 5206 프리앰프와 5302 파워앰프로 상급기인 526프리나 534파워앰프 처럼 듀얼 모노럴 구조로 설계된 것을 알 수 있으며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 상당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날로그 소스기기에도 신제품이 등장하여 515턴테이블의 하급기인 5105 턴테이블이 따끈따끈하게 발표된 것을 알 수 있고, 디지털 소스기기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5101라는 모델명을 갖는 SACDP가 있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 No.5101 SACDP는 오늘 리뷰의 주인공이기도 한 제품인데, 본 기는 5000시리즈 모델 중에서 5805 못지않게 상당히 일찍 발매되었던 편에 속하는 제품이다. 하지만 앞서 서두에 언급드렸던 것 처럼 국내에는 인티앰프 이외에는 소개되지 못하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화자되지 못하고 체험해볼 기회가 없었던 제품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해외 포럼에서의 5105에 대한 언급은 종종 찾아볼 수 있어서 상당히 궁금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반갑게도 리뷰 의뢰가 들어와 자세히 살펴볼 기회가 있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마크레빈슨의 No.5101 SACDP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외관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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